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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강당 천장, 10초만에 왜 무너졌나?
[헤럴드생생뉴스]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리조트측의 시설물 관리 문제가 지적받고 있다.

대구기상대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마우나오션 리조트가 위치한 경주시 동남로(양남면)를 비롯한 경주시 일대에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최고 75cm, 평균 45cm의 폭설이 내렸다.

특히 이날 사고 당시 강당 지붕에는 5~10cm 가량의 큰 눈이 쌓여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강당 천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경북지방경찰청]

더욱이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강당 건물은 일반 콘크리트 구조보다 눈의 하중에 약하다.

또한 리조트로 진입하는 도로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119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하는 시간이 늦어졌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대학 및 리조트관계자 등을 불러 붕괴 원인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학생 9명과 이벤트 업체 직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벤트 업체 직원 11명은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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