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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 올 114명 대학 입학…경찰청 5명 초청해 격려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 보안국은 17일 최근 대학 입시에 합격한 탈북민 5명을 초청해 격려 행사를 열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탈북민 114명이 서울대 등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 전문대 입학시험에 합격했다.

전공별로는 중국어과가 16명(13.8%)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탈북 후 중국 체류 기간 중 습득한 중국어가 익숙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복지(10명), 경영ㆍ경제학(9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경찰학과에도 3명이 합격했다.

격려 행사에 참석한 김아영(19ㆍ가명)양은 “어렸을 적부터 경찰이되는 것이 꿈이었다. 첫단추를 끼워 기쁘다”고 말했다. 김 양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대학 과정에서 담당 신변보호관과 보안협력위원회 등 지역 사회의 숨은 지원도 적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탈북민들에게 앞으로도 무료ㆍ할인 교육기회 제공하는 등 적응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탈북민 가정의 59.3%가 결손 가정으로 나타나 정서적 결핍ㆍ자신감 부족 등을 보완하는 멘토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백승엽 보안국장은 “많은 탈북 청소년이 학업에 정진해 우리 사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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