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주진모 분)가 애틋한 만남을 가지며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이별을 확인한 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왕유는 기승냥이 스스로 황제 타환(지창욱)의 후궁이 된 소식을 접한 후 괴로워 한 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만나기 위해 바로 황궁을 향했다. 결국 왕유는 기승냥과 다시 만나게 됐다.
기승냥은 "왕유 공 날 원망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왕유는 "원망은 미련이 남아있을 때나 하는 것입니다. 마마님은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일 뿐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라며 대답했다. 이어 "당당히 제 갈 길을 가자"고 기승냥에게 이별을 고했다.
왕유에 대한 미안함에 주체하지 못한 기승냥은 울면서 "부디 저를 잊고 행복해지십시오. 제 마음 편하자고 드리는 못된 부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이미 문 밖을 나간 왕유에게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정말 가슴아프다", "드디어 재회 했는데 왕유가 불쌍하다", "기승냥과 왕유는 어떻게 되는 거지?", "이 둘은 정말 끝인가요" 라는 등 하지원과 주진모의 이별에 대한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hblood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