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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병원수출조합, ‘초음파 원격진단기술’ 특허획득…개도국 의료인프라 확장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국디지털병원수출협동조합(이사장 이민화)은 최근 ‘텔레소노 기술(3차원 초음파 원격진단기술)’에 대한 해외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여성의 자궁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던 기존 3차원 초음파 진단과 달리, 인체 장기를 스캔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초음파 원격진단이란 3차원 볼륨데이터를 이용해 환자 신체부위의 3D 초음파영상을 획득하고 진단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이렇게 획득된 3D 영상은 압축돼 3GㆍWiFi 통신망을 통해 전송된다.

특히, 이 기술로 3D 초음파영상 획득과 진단을 분리할 수 있어 초음파전문가가 아닌 일반 의료인들도 프로토콜에 따라서 스캔을 할 수 있다고 수출조합은 설명했다.

수출조합은 이 기술을 이용해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산간, 도서벽지 등의 열악한 의료접근성 해소를 위한 핵심기술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각국의 원격보건소용 상용화 요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원격 초음파 진단 시연도 해봤다.

수출조합 관계자는 “간단한 교육을 통해 스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3차원 초음파 진단기술 도입으로 저개발국 의료인프라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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