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충남도가 도내 생산 우수 농식품 업체와 공동으로 일본 대형유통 매장 공략에 나서 60만불 수출계약의 성과를 냈다.

지난 12일~14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일본 슈퍼마켓 박람회’에는 ㈜무진, 안면도농협, 삼육식품, 태경식품, 녹차원, ㈜삼아인터내셔날 등 도내 6개 업체가 채소류 가공식품, 고춧가루, 김, 두유, 차류 등 지역농산물을 가공한 식품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무진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한 채소류와 동치미 음료, 단호박, 절임 등의 제품을 일본 식품회사 KEWPIE 등에 납품하는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두유제품을 생산하는 삼육식품은 일본 도매상 매새(MEISEI)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도내 기업들은 일본 대형유통기업, 도소매상 등과 수출상담을 벌여 일본 내 슈퍼마켓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충남도는 엔화약세, 중국산 저가 농산물과의 경쟁 심화 등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포장재 지원 등 생산농가 중심의 수출기반조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확대ㆍ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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