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김학문(심형탁)이 이수경(이수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문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이수경에게 고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상황이 어긋나 하지 못했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던 그는 라디오에서 뜨거운 감자의 ‘고백’ 노래를 들었다. 10년 전 이수경에게 고백하던 순간부터 못살게 괴롭혔던 기억까지 떠올리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결국 결심을 굳힌 김학문은 이수경에게 향했다.
그렇게 집 앞에 도착한 김학문은 아픈 애완견을 들고 뛰어나가는 이수경과 마주쳤다. 그는 개 공포증이 있음에도 바로 이수경의 애완견을 품에 안고 차에 탔다. 다행히 동물병원에서 애완견의 무사한 소식을 접한 이수경은 안도했고 김학문과 나란히 앉았다.
이수경은 “감사합니다. 강아지 무서워하신다면서 우리 바라시 안고 데려다 주셔서”라며 “그런데 강아지 공포증 있으시면서 어떻게”라고 물었다.
이에 김학문은 진지한 표정으로 “사실 이 실장과 가까워지고 싶어서요. 좋아하니까”라며 “멋지게 고백하고 싶었는데, 사실 나 10년 전에도 이 실장에게 고백했어요. 그때 거절당하고 복수하기 위해 이 실장 취직시키고 괴롭혔어요. 그게 이 실장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다는 뜻이더라구요. 상처 받는 게 두려워서 내 마음을 외면했더라구요. 이제 더 이상 그러기 싫어졌어요. 나 수경씨 좋아합니다”라며 고백했다.
한편 어떤 사랑고백보다도 담백하고 달달했던 심형탁의 고백은 사랑 앞에 솔직하고 진지한 남자의 진심을 완벽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