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효성그룹 두 형제가 ㈜효성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효성은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자사주 3만3539주를,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이 3만9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조현준(좌부터/기업인/효성섬유PG장/효성전략본부장사장/효성정보통신PG장),조현상(기업인/효성부사장/효성산업자재PG장)효성그룹 조현준ㆍ현상 형제, ‘경영권 방어’ 자사주 추가 매입
조현준(좌부터/기업인/효성섬유PG장/효성전략본부장사장/효성정보통신PG장),조현상(기업인/효성부사장/효성산업자재PG장) 효성그룹 두 형제가 ㈜효성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조현준 사장이 약 20억원, 조현상 부사장이 약 24억원으로 총 44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조현준 사장의 지분율은 9.95%, 조현상 부사장은 9.18%로 늘었다. 조석래 회장 지분은 10.32%다.

효성 관계자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식 매수 비용은 보유한 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한 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후계자 경쟁을 벌이다 회사를 등진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지난달 남아 있던 자신과 아들 명의의 효성 주식 총 13만938주(0.37%)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