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사고로 찌그러져도 저절로 복원되는 자동차(자가회복 스마트소재), 투명인간을 현실화하는 투명망토(메타물질) 등 상상 속 이야기를 실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개발됐을까?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는 13일 10대 미래 소재기술을 선정해 소개한 ‘소재기술백서(MateriALL) 2013’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10년 이내 상용화될 수 있는 미래 소재기술 40여개 중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쳐 10개를 추렸다.
메타물질, 자가회복기능 스마트소재, 특성조절 스마트 고분자, 그린에너지 하베스팅 기능의 지능형 섬유, 저가 수소 막분리소재, 이산화탄소 화학적 전환 기술, 나노물질 시뮬레이션 기술, 고온에서 견디는 고분자필름소재, 바이오 플라스틱, 고열전도 세라믹기판소재 등이다.
백서에는 10대 미래 소재기술 뿐 아니라 산업규모, 무역, 기술무역, 국가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논문, 특허 등 7대 분야별 124개 항목에 이르는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도 담겨 있다. 일본의 소재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에 대한 분석도 덧붙였다.
또 2013년도 소재의 현황과 이슈를 담아 현재 소재기술 발전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백서는 기술 현황 및 시장현황 파악, 연구개발 기획, 사업거리 발굴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소는 소개했다.
강석봉 재료연구소장은 “소재기술백서가 소재분야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소재기술에 대해 알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서는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소재기술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재료연구소 홈페이지(www.kims.re.kr)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으며, 서적으로도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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