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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목표를 공감시켜라
‘올 1월 2일자로 발탁 승진이 된 중견기업 과장입니다. 경력 6년인데 실적이 좋다보니 대리 2년 만에 선배 둘을 제치고 과장 승진하면서 이번에 일하던 영업점 점장으로 발령 받은 겁니다. 그런데 1월 영업실적이 목표에 훨씬 미달해 본사로부터 질책을 크게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업실적을 올릴 수 있겠습니까?’

이 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실적 부진이 발탁 승진 후유증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인데 필자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발탁 승진 후유증일 확률이 높다. 만약 그렇다면 그 진원지를 파악하는 것이 그 다음 일인데 이도 역시 추월당한 두 선배일 확률이 높다. 발탁 승진 첫 달부터 실적이 탁월하면 자신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기 때문에 뭉그적대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두 선배를 데리고 일할 것인지 아닌지를 신속히 판단해서 아니라면 전배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다. 당장 전배가 안된다면 내락은 받아둬야 한다. 그래야 계속 말을 안 들을 경우 그러면 같이 일 못한다고 강하게 나갈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목표를 공감시켜야 한다. 대부분 전격 승진한 관리자를 보면 의욕에 넘치는 목표를 걸어놓고 이를 달달 외우도록 ‘목표 공유’를 시키는 데 열심이다. 그러나 일방적 목표 공유는 자칫하면 ‘우리의 목표’가 아닌 ‘점장의 목표’가 되어서 오히려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된다. 중요한 것은 목표수치가 아니라 그 수치를 달성해야 하는 이유를 조직원 전부가 공감하도록 만드는 일이다. 그러려면 부하를 목표 수립에 동참시켜야 한다. 


직장인들이여!! 당신 조직이 탁월한 실적을 올리기 바란다면 목표 공유를 넘어서 목표 공감을 시켜라. 목표 공감의 제1조는 점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목표라야 한다.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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