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현대제철이 자체 개발한 내진용 철근 제품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에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건설 중 인 가스복합 화력발전소에 고성능 콘크리트용 봉강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건축물 설계에 최적화된 내진용 철근으로 안정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 흡수능력, 변형능력, 용접성 등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토해양부의 건축구조기준(KBC), 콘크리트구조기준(KCI)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지진 저항이 필요한 일부 설계에 사용이 의무화 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건설 중인 발전소의 핵심 구조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해외 공급을 통해 현대제철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성과로 건축용 고성능 강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한편 수입산 저가 부적합 철강재와의 차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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