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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미국 경제성장 둔화, 원인은 연방정부와 의회에 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재정정책은 ‘미국 경제 성장의 우군이 아닐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의 적이다.”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정부 재정정책의 효과를 깎아내리며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의회와 연방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댈러스에서 있었던 한 연설에서 “경제정책의 잘못은 (Fed의)통화정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한 연방정부가 국가재정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고 질타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막대한 자금을 공급하며 유동성을 키웠지만 연방정부가 재정정책과 규제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고 이에 기업으로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이 저해됐다는 것이다.

피셔 총재는 규제 당국이 기업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자본투입과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지 않는 한 Fed의 자산 매입을 통한 자금 풀기는 의미없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양의 돈을 찍어내도 기업이 돈을 쓰지 않으면 중산층이 그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이후 지난 6년 동안 본원통화는 34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셔 총재는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재정정책을 문제시 삼았다.

그러면서 Fed가 미국 경제와 중산층에 해를 끼치는 대상으로 Fed를 탓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피셔 총재는 이번 FOMC회의의 투표권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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