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올봄 분양시장 옥석가리기 심해진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시장이 움직이긴 하는데 확 와닿는 모습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강남권 등 특정지역들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분양시장도 선호단지, 비선호단지 결과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고. 소비자는 착한 분양가를 외치는데 착한 분양가는 보기가 여전히 어렵습니다.”(부동산 컨설팅업계 관계자)

올봄 분양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수도권에서 입지가 뛰어난 단지, 부동산 붐이 일고 있는 지방 혁신도시 및 세종시 등이 1차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봄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08곳, 7만5345가구에 이른다. 주상복합단지는 포함하고 임대아파트는 제외한 양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5곳 3만8292가구, 광역시 20곳 1만2696가구, 지방 33곳 2만4357가구 등이다.

닥터아파트 측은 이 중에서 주목할만한 단지 10곳으로 서울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서울 강남구 e편한세상 논현경복, 서울 양천구 목동힐스테이트,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인천 남동구 한내들퍼스티지, 부산 남구 더블유, 대전 유성구 경남아너스빌, 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M3블록), 중흥S클래스9차(M6블록), 대구 동구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4차 등을 꼽았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고덕시영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를 짓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 1114가구는 3월 분양에 돌입한다.

e편한세상 논현경복은 대림산업이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84~113㎡ 총 368가구를 짓고 이 중 56가구를 3월 분양한다.

목동힐스테이트는 신정4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전용 59~155㎡ 총 1081가구를 짓고, 431가구를 3월 분양한다.

트리마제는 두산중공업이 성수동1가 547-1번지 일원에 전용 25~216㎡ 총 688가구를 짓는 아파트로 한때 프로젝트D로 불렸다가 최근 아파트 명칭을 확정했다. 당초 지역조합으로 추진됐으나 시행사가 부지 매입을 완료해 688가구 전체를 3월 분양한다.

한내들퍼스티지는 유승종합건설이 인천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 짓는 아파트다. 전용 74~124㎡ 860가구를 지어 역시 3월 분양한다. 구월보금자리지구 마지막 민간분양이고, 이 일대에서 보기 힘든 5베이를 갖춘 전용 94㎡,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이 설계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더블유는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 95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전용 98~244㎡ 총 148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3월 분양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전민동 경남아너스빌은 전용 59~84㎡ 1142가구가 3월 분양된다. 전민동 일대에서 20여년 만에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인데다 주변에 대덕연구단지, 토지주택연구원, 한전연구소, LG화학기술연구원 등이 있어 수요층이 두텁다.

국내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오는 5월 3-2생활권 두 단지가 분양된다. 대방건설이 M3블록에서 59~85㎡ 1079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같은 생활권 M6블록에 85㎡ 초과 물량 918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4차는 건설사 서한이 대구혁신도시 B6블록에 전용 84㎡ 단일평형 244가구를 분양하는 단지다. 대구혁신도시에는 한국감정원 등 3개 기관이 이미 이전을 마쳤고, 총 9개 기관이 이전 예정이어서 주택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