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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유럽 전자가격표시기 시장 본격 진출
최치준 사장 ”유럽 업체와 계약…판매 확대”

다음주 獨 ‘유로숍 점포설비 박람회’도 참석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기가 유럽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로숍 점포설비 박람회’에 참석해 ESL 솔루션 알리기에 나선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주간 사장단 회의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TESCO)를 비롯, 유럽 유통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전자가격표시기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올해 ESL 부문에서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ESL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올해는 약 25% 정도 늘어나 6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숍 전시회’는 3년에 한 번 씩 열리는 세계적인 숍(Shop) 산업 및 유통 전시회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미국 유통전시회 NRF 2014에서도 ESL을 선보이고 북미 지역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ESL이란 매장에 진열된 상품의 실시간 정보를 종이 대신 전자 라벨로 보여 주는 기기다. 매장에 ESL이 설치되면 상품가격과 원산지, 무게, 할인기간, 재고 현황, 칼로리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다. 유통업체들은 수많은 라벨을 일일이 교체할 필요가 없고, 고객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쇼핑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ESL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신규 사업을 확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7101억 원, 영업적자 3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8조2566억 원, 영업이익 4640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대비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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