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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출범, 네이버-중소상공인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해 9월 네이버가 소상공인들과의 갈등 끝에 설립을 약속했던 ‘네이버-중소상공인 상생협력 기구’의 윤곽이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의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27일 네이버가 중소기업ㆍ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설립하기로 약속했던 상설기구의 정식 명칭이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의 설립을 위해 네이버와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 등 각 단체는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최승재 창준위원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내세워 지난 5개월여 동안 재단 설립 준비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지난 7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비영리 공익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것.

네이버는 이 재단에 향후 3년간 500억원의 기금을 출연,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 ▷정책적 지원을 위한 연구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이 같은 사업의 사전작업으로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착수하는 한편, 중소상공인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업종별 상생협력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상공인경제학회’를 구성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활용 실태조사, 온라인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등 소상공인 정책수립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활동에도 나선다.

한편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의 이사장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맡았다.

이사회에는 한종호 네이버 정책커뮤니케이션 이사와 최승재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 천성관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시범 안동대학교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포진했다.

정인호 희망재단 정인호 사무총장은 “현재 업종별 소상공인단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방안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으며, 아울러 중소상공인 온라인 활용실태 조사와 분과위원회 협의 결과를 토대로 더욱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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