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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그대' 마지막 반전 열쇠, 박해진이 쥐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결말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은 김수현, 전지현도 아닌 다름 아닌 박해진이다.

현재 방송 중인 ‘별그대’는 첫 회부터 지금까지 줄곧 부동의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 OST는 물론이며, 배우들의 패션이 곧 유행 아이템이 되는 등 그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김수현-전지현의 이색 조합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을 빛나게 하는 데 있어 박해진의 몫은 그 어느 인물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해진은 극중 15년 동안 천송이(전지현 분)을 짝사랑하고 있는 이휘경으로 분해 ‘순정남’으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휘경의 존재는 송이와 도민준(김수현 분)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마음을 좀 더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을 짝사랑하는 유세미(유인나 분)에게는 거리를 둠으로써 송이와 세미의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휘경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송이를 위해 촬영장에 통 큰 선물을 안겨주는가 하면, 재경의 음모로 큰 사고의 위기에 처한 송이를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등 조건 없는 순수한 사랑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주 방송에서는 사고로 의식을 잃고 있었던 휘경이 우연한 계기로 그동안 줄곧 의심해오던 형 이재경(신성록 분)의 실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는 심증만 가지고 있던 그가 진실을 접하면서 극에 어떠한 반전을 가져오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섬뜩한 짓을 거리낌 없이 저질러온 소시오패스 이재경을 응징하는 것도, 천송이와의 로맨스를 그리는 것도 도민준의 몫이 크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이휘경이라는 인물이다.

전작 ‘내 딸 서영이’ 이후 약 9개월 만에 ‘별그대’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엘리트의 똑 부러진 캐릭터에서 벗어나 ‘허당’으로 변신, 천진난만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별그대’의 인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기간의 결방과 14회 방송분에서 극 전개상 제작진이 앞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반복하는 등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결말을 위한 마지막 열쇠는 박해진이 쥐고 있다. 그가 진실에 한 발짝 접근한 만큼, 이에 따르는 극의 긴장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여전히 천송이를 향한 순애보를 펼치고 있는 이휘경, 그러한 이휘경의 마음을 알고 천송이에게 그를 양보하기로 한 유세미. 고백을 거절받자 냉랭하게 도민준을 대하던 천송이, 천송이와 이휘경의 약혼 소식을 듣고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된 도민준 등 복잡하게 얽힌 ‘별그대’의 로맨스는 과연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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