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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기업들 “경제 밝다” 전망, 22년만에 최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영국 기업인들이 보는 경제 낙관 지수가 22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계법인 BDO가 개발한 낙관지수 조사에서 1월 지수는 103.8을 기록, 전달 103.4 보다 소폭 올랐다. 기업의 향후 2분기 동안 성과 전망을 측정하는 지수로, 1월 수치는 이 지수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최고치다.

기업의 향후 6개월 간 고용 여부를 측정하는 BDO의 고용지수는 1월에 101.3을 기록, 2008년 이후 최고엿다. 이는 추가 고용이 진행될 것을 암시한다.

지난해 영국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강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1.9%로, 시장 전망 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다.

BDO 파트너인 피터 헤밍턴은 “영국 기업의 확신이 최고치다. 올해 1분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원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 지수는 실업률이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한계치인 7% 이하로 떨어질 것을 암시한다”고 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실업률이 7% 이하로 하락 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왔다. 지난해 11월 기준 실업률은 7.1%까지 떨어졌지만, 중앙은행 정책입안자들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BDO 지수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 종사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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