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쇼핑은 10일 부산롯데복합쇼핑몰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부산롯데복합쇼핑몰은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 안의 핵심 쇼핑ㆍ문화시설이다. 동부산관광단지는 370만㎡의 규모로, 서울 소공동의 롯데백화점 본점(본관ㆍ에비뉴엘ㆍ영플라자) 부지면적의 100배에 달하며, 부산 롯데 복합쇼핑몰뿐만 아니라 골프장ㆍ호텔ㆍ테마파크ㆍ아쿠아리움과 같은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한 부산롯데복합쇼핑몰은 연면적 약 20만㎡, 영업면적 약 7만9000㎡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복합쇼핑몰은 지상 4층 건물로 프리미엄 아울렛 (5만3000㎡), 쇼핑몰(1만7000㎡), 마트(9000㎡), 시네마(6관 900석) 등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지난해 아시아 최대규모로 선보였던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규모로 국내외 50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롯데복합쇼핑몰이 오픈하게 되면 약 3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등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부산관광단지 전체의 집객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중국인 등 외국인 고객은 연간 3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의 해외투자 유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부산롯데복합쇼핑몰을 동부산관광단지를 대표하는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헌 대표이사를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기장군 오규석 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이종철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 귀빈들과 부산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다. 기공식에서는 타징 행사, 발파행사, 축하공연 등을 통해 부산 롯데 복합쇼핑몰의 착공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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