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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개성공단에도 인터넷 연결된다
[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이르면 올 상반기 내 개성공단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개성공단에 초기 단계의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활용범위는 인터넷 뱅킹,유튜브 동영상 시청 등 남한에서 가능한 웬만한 인터넷 서비스는대부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입주기업들은 업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기업들이 공장에 필요한 설계 도면이나 서류 등을 팩스로 주고받다 보니 내용을 일일이 다시 컴퓨터에 입력해야 하거나 작은 숫자나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연결로 많은 양의 문서를 보내기 훨씬 쉬워지고, 팩스를 보내는 데 드는 국제전화비도 감소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남북은 우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PC 20대가 놓인 ’PC방‘ 형식의 비즈니스센터를 만들어 인터넷을 우선 연결해 운영키로 했다. 이후 성과나 문제점 등을 보완해 각 기업 사무실에 바로 인터넷이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가장 민감한 부분인 보안은 암호화 조치로 해결될 전망이다. 개성 KT지사와 북한 개성정보통신국 간 보안장비를 설치해 최종적으로 파주 문산전화국으로 연결될 때까지 북측은 우리측의 암호화된 송수신 내용을 전혀 볼 수 없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인터넷에 연결된 PC에 북측이 아무런 프로그램도 설치하지 않기로 남북 간 합의가 이뤄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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