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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퉁불퉁 하지정맥류, 여름 대비하려면 지금 치료해야‥

어느덧 겨울 추위가 다 가고 입춘이 되면서 노출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 대부분의 여성들은 봄이 온다는 불안감에 몸매 관리에 바짝 신경을 기울이게 된다. 지금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한여름에는 다이어트 걱정 없이 보다 자신감 있는 몸매를 자랑할 수 있기 때문.

최근 몸매를 논함에 있어 특히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는 것은 다리의 각선미다. 군살 없이 매끈하면서도 피부색이 고르고 깨끗해야 여름철 수영복이나 미니스커트 등의 노출패션을 온전하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서 다리가 가늘어졌다고 해도 노출은 생각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리에 검푸른 혈관이 마치 라면처럼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와 있는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각선미를 방해하는 요소인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종아리 알을 없애는 등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구나 여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철저한 준비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다.

◆ 하지정맥류, 정확한 진단이 우선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 장애가 가장 큰 원인으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이 허리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종아리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나서 생기는 질환이다. 정맥혈은 발끝에서 심장으로 이어져 있는데 중력의 영향이나 자세에 따라 역류하기가 매우 쉽다.

이를 방지하는 것이 심장 쪽으로만 혈관이 흐르게 만드는 판막의 역할인데, 이 판막이 고장 나면 혈액이 종아리에 고이며, 발끝에서 올라오는 혈액과 섞이면서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각선미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리 붓기가 매우 심하고 종아리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외과 전문의들은 하지혈관 중 정맥의 흐름이 저하되면 종아리 통증을 유발하게 되며, 주로 야간에 통증이 생기고 다리가 붓거나 쥐남, 열감, 발적 등을 동반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나창현 하정외과 강남점 원장은 “하지정맥류 검사는 육안으로 우선 관찰한 후 혈관초음파 검사나 광혈류측정기등을 이용해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그 밖에 정맥촬영법이나 3D-CT도 하지정맥류 진단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 증상 따라 치료법도 다양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정맥의 굵기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근본수술법과 혈관내 레이저 요법, 혈관경화요법, 광투시 내시경 적출술, 피부 레이저 시술등을 시행할 수 있다.

만일 초기로 진단되거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정맥 기능 강화운동을 시행하거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중도에 포기할 경우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니다.

혈관내 레이저 요법은 혈관 내벽에 레이저 광선을 쪼이는 방식의 치료로 정맥을 수축시켜 정맥혈의 역류를 차단시키는 방식으로 국소침윤마취만으로 가능하며, 시술 후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피부레이저 시술에 경우 피부에 있는 모세혈관 확장증을 레이저로 없애는 방법이기 때문에 여러 번 치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화상의 위험도 높아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증상의 정도나 유형을 체크해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재발이나 부작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된다”며,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정맥류 근본 수술법으로, 고위결찰술을 진행해 시술하기 때문에 가장 재발율이 적은 방법으로 2, 30대 환자나 앞으로 재발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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