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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명함 vs 종이명함’ 명함도 스마트폰 시대(?) 아직 멀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손목시계ㆍ카드ㆍ카메라ㆍ지도ㆍ녹음기ㆍ지갑을 위협한 스마트폰 디지털 혁명이 이번엔 종이명함의 자리를 노리는 중이다. 스마트폰이 명함도 대체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 한 대면 웹서핑부터 금융업무, 길찾기, 사진찍기, 게임 못하는 것이 없다. 여러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폰은 이제 명함 기능까지 대체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시도일 뿐 완벽하지는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명함은 직접 전할때 즉각적이지 못하고 무선 통신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도 있다며 2014년은 종이 명함이 우세라고 평가했다.

에버노트 ‘헬로’ [사진=에버노트 홈페이지]

전자 명함을 향한 노력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구글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상호 정보교환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NFC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애플리케이션 빔은 (Beam)은 NFC칩조차 내장돼 있지 않은 애플의 아이폰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라고 해서 다 NFC가 가능 것도 아니라서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폰이 서로 맞닿으면 인터넷을 통해 사진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범프 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이용자들은 주로 사진을 이동하는데만 썼으며 지난달 서비스를 중단했다.

NFC를 이용한 Moo의 디지털 전자 명함. [사진=Moo홈페이지]

에버노트는 지난해 연락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헬로(Hello) 앱을 업데이트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명함 전송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에버노트의 명함 스캔 기능은 빠르게 텍스트와 명함을 보낼 수 있지만 한 달에 5달러, 1년에 45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WSJ은 전했다.

터치베이스 테크놀로지스는 종이 명함 인쇄에 전자잉크를 사용해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니트커넥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명함이나 영수증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나 500달러의 비용이 든다. 반면 링크드인의 카드먼치는 공짜로 이용이 가능하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WSJ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2.99달러의 캠카드로 무제한 명함 스캔이 가능하다. 또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쉽게 명함을 보낼 수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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