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허리디스크에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 ‘고주파 열응고술’

분당에 사는 박민수씨(52세·가명)는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다닌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별다른 차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박씨는 디스크의 통증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오랜 지병으로 앓아온 당뇨병 때문에 선뜻 수술을 결심할 순 없었다.

이처럼 디스크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를 놓고 고민을 한다. 그러나 실제 디스크 환자들 중 수술에 이르는 환자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박씨와 마찬가지로 중증질환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고령의 환자들은 수술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디스크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는 없는 걸까?

최근 디스크 치료 중 가장 주목받는 시술이 바로 ‘고주파 열 응고술’이다. 고주파 열 응고술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뿐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병변에 치료가 가능한 시술이다.

분당 서현역 근처에 위치한 척추관절병원 분당21세기병원 박정필 원장은 “고주파 열 응고술은 척추사이에 튀어나온 디스크에 직접 저온의 고주파를 발사하여 디스크를 수축시키고, 실제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없애주는 시술”이라며 “만성적인 디스크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통증을 덜어주고 디스크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 열 응고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며 일상생활 복귀도 바로 가능하다. 또한 출혈이나 부작용이 없어 고령의 환자는 물론,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부담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평소 생활습관이나 자세 교정을 함께 한다면 치료 효과가 더욱 배가 된다고 한다. 디스크를 개선하는 생활습관은 가볍게 걷기 위주의 운동을 하루에 20~30분 정도 지속적으로 해주고 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비만인 경우 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와 함께 반드시 체중조절을 해야 한다.

한편 디스크 치료는 증상에 따라 도수치료나 운동치료, 3D 디스크 갑압치료와 같은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분당21세기병원 박정필 원장은 “디스크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다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며 “환자에 따라 증상과 치료예후가 다르게 나타나므로 시술 전 척추관절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