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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엠,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 실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지엠이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단, 이번에도 생산직 근로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무직 직원들과 생산 분야 감독직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겠다는 공지를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희망퇴직의 대상자는 5년차 이상의 본사ㆍ공장ㆍ연구소 소속 사무직이며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던 희망퇴직 규모인 200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측은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과는 별도로 2년치 연봉과 2년치 자녀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로금의 경우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퇴직 후 차량 구매 시에는 10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번에 한국지엠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는 바로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시장 단계적 철수 방침 등으로 인한 상황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사무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 한국지엠은 지난해 말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직원과의 웹채팅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사무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받는 것을 검토중이라 밝혔었다.

다만,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희망퇴직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인해 근로자 1인당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현재 생산인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직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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