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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성소수자 보듬는 ‘상담 노하우’
무지개 성상담소
인권센터 지음
양철북
지난 2005년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전국의 교사 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르친 학생 중 성적 소수자가 있다는 걸 듣거나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교사는 43.6%에 달했다. 그러나 성적 소수자인 학생들과 직접 고민 상담을 한 교사는 10.6%에 불과했다. 교사들은 청소년들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고민 상담을 막막하게 여기고 있었다.

‘무지개 성상담소’는 이런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 책을 공동으로 작업한 동성애자인권연대,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등 인권단체 4곳은 지난 20여년 동안 청소년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 가족, 친구, 선생님 등 많은 주변인을 만나면서 다각도로 상담해왔다. 이 책은 그동안 상담활동 노하우와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 성적 소수자들과 그 주변인들을 위한 상담, 청소년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젠더 표현에 대한 상담, 그리고 고루한 성별 이분법 때문에 발생하는 사건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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