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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유제품값이 수상해
FAO 가격지수 1년새 28% 껑충


우유와 치즈, 버터 등 유제품 가격이 치솟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중동 등지에서 유제품 소비가 크게 늘면서 공급이 달린 탓이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세계 식량 가격 지수 통계에 따르면 버터와 탈지분유, 전지분유를 포함한 유제품 가격 지수는 267.7포인트를 기록, 전월대비 1.3%, 전년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FAO 식량 가격 지수는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곡물, 유지류, 설탕 등 55개 농산물의 가격을 기반으로 매달 작성된다.

FAO의 유제품 시장 전문가 마이클 그리핀은 “유제품을 수출하는 국가가 제한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웠다”며 “수요는 광범위하지만, 공급은 EU, 뉴질랜드, 호주, 미국 및 남미 일부국가 등 4~5개국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의 유제품 소비가 남달랐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구매를 늘리면서 지난 4분기에 주요 공급 국가의 수출 증가분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는 투자회사 로보뱅크의 분석을 전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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