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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4년만에 경제 성장 둔화세로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4년만에 둔화세를 나타냈다.

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6% 이상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 5.78%를 기록, 2009년(4.6%) 이후 처음으로 6% 미만으로 떨어졌다.

작년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72% 성장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1.42% 감소했다.

환율 불안과 고금리, 경상수지적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총 1.75%포인트 올려 7.5%까지 높여놨다. 같은 기간 루피화는 21% 떨어졌다.

BBVA의 스티븐 스왈츠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다행인 것은 최근 몇개월 새 루피화가 안정됐다. 최근 신흥시장에서의 취약성에서 인도네시아는 비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수지 적자는 줄고 있고, 외환보유고는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와 함께 미국발 자금 회수의 환율 취약 5개국으로 분류된다.

한편 인도 GDP 성장률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9% 이상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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