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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계열사 물갈이 나선 황창규
본사 임원급 이어 대표이사 교체


KT 황창규 신임 회장이 본사 임원급에 이어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에 착수하면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섰다.

황 회장이 최근 53개 전 계열사 대표에 재신임 여부를 통보했으며 당사자들이 모두 이에 따른 거취 결정을 내린 사실이 5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명간 이들의 교체를 동반하는 대대적 후속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계열사들 가운데 BC카드의 이강태 사장에게는 사임이 통보됐다. 이 사장은 통보 전날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으며 당분간 원효성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KT렌털, KT스카이라이프의 대표도 이번에 교체된다. 이들 대표는 임기가 만료돼 교체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 외에 KT파워텔, KT네트웍스, KT스포츠 등도 사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이 본사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대한 대표 선임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전인성 KTIS 대표는 지난달 인사에서 KT CR부문장으로, 채종진 KT텔레캅 대표는 KT 기업통신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사장직이 비어 있는 상태다. KT미디어허브는 사장이 유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뒤 직원들에게 밝힌 취임사에서 임원을 대폭 줄이고, 현장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인사 방향을 제시했다.

KT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 대표는 임기가 만료돼 계약 해지된 분이 있으며, 유임된 분도 있다”며 “재신임 통보에 따른 계열사 대표들의 거취는 모두 확정됐으나 아직 본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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