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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바이트도 강남 VS 강북 양극화, 서울 강남구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전국최고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서울시 아르바이트 최대 호황지역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급 역시 599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아르바이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지난해 하반기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43만6151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가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뽑는 지역으로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강남구의 채용공고수는 5만8714건으로 전체의 13.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고, 상반기 3위를 차지했던 서초구가 3만 311건(6.9%)으로 2위에 올랐다. 송파구는 2만 7446건(6.3%)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강남 3구를 모두 합하면 전체의 26.7%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강남 3구’가 가장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마포구(2만5790건, 5.9%)와 영등포구(2만3227건, 5.3%)가 5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수가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로 단 6184건(1.4%)에 그쳐 강남구의 1/9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가장 많은 채용공고를 올린 업종 1위는 음식점으로 6개월간 총 8만6476건(15.6%)의 공고가 올라왔다. 편의점(8만3483건, 15%), 패스트푸드점(6만2,832건, 11%)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주점ㆍ호프(5만1521건, 9%), PC방(4만4157건, 8%), 커피전문점(4만430건, 7%), 레스토랑(2만6375건, 4%), 배달(2만4962건, 4%) 아르바이트의 채용공고도 비교적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의 전체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5653원으로 상반기 5543원보다 110원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인 5448원보다 205원 높은 것으로 상반기에 평균 시급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5626원)를 2위로 누르며 1위에 올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5997원으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았고, 상반기에 1위를 기록했던 은평구는 5720원으로 7위로 밀려났다.

또 강남권역(11개 자치구)의 평균 시급이 5675원으로 강북권역(14개 자치구)의 평균 시급 5632원보다 43원 높았다. 특히 강남ㆍ송파ㆍ서초 등 ‘강남 3구’의 평균 시급은 5794원으로 강남권역 평균에 비해서도 119원이나 높았다.

채용공고수 상위 20개 업종의 평균 시급은 5799원으로 집계됐다.

영업ㆍ마케팅이 7792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상담이 7076원으로 2위를, 뷔페ㆍ연회장이 6256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배달(6193원), 전단배포(5928원), 일반주점ㆍ호프(5878원)가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대로 커피전문점 5217원(18위), 베이커리 5162원(19위), 편의점 5125원(20위)이 채용공고수 대비 가장 낮은 시급을 받는 직종으로 조사됐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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