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통해 10만80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지난해 새일센터를 이용해 구직상담ㆍ훈련ㆍ인턴십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은 여성은 전년대비 8% 포인트 증가한 20만 9000여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자 중 상용직 비율은 전년대비 5.7% 포인트 증가한 63.4%(6만8000여명)로 우리나라 여성임금근로자의 상용직 비율5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연령별로는 40대 38%, 50대 이상 35%, 30대 18%, 20대 이하 9%로 4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의 73%를 차지했다. 이는 경력단절 후 자녀양육 부담이 줄어들며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종별로는 사무ㆍ회계 2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복지(12.6%), 보건의료(12.4%), 영업ㆍ판매(5.0%), 전기ㆍ전자(4.3%), 건설ㆍ기계(2.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새일여성인턴십’의 경우 6820명의 여성을 기업에 연계, 인턴종료 후 참여자 96.7%가 해당 사업장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윤선 장관은 “올해에는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시범운영하고, 현장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훈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재취업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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