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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강조하는 아파트 분양 마케팅 눈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아파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초’를 강조하는 마케팅 기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없던 장점이 최초로 생겼다거나 지역에서 첫 분양하는 아파트라는 등 ‘최초’를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유도하는 것.

지난해 부산 북구 최초의 ‘자이(Xi)’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한 신화명 리버뷰자이는 최고 46.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성 중인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부지에 유승종합건설이 3월 중 분양 예정인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는 지역 최초로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를 조성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또 이 아파트는 구월 보금자리지구 내 최초이자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서 인근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용 94㎡ 평형에 처음으로 5베이를 적용했다. 단지 내에 지역 최초로 캠핑장이 갖춰지는 아파트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전용 74~124㎡ 총 860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인천 구도심에 위치해 이미 갖춰진 생활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8년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에는 올 3월 우미건설이 첫 민간 분양에 나선다.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

유천택지지구 B-3블록에 위치해 유천지구 우미린으로 명명된 이 단지는 강릉에서 최초로 4베이, 방 4개 구조로 설계됐다. 지하2층∼지상20층, 모두 9개 동이 들어서며 전용 78㎡ 160가구와 84㎡ 502가구 등 총 662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오는 3월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에 최초로 민간분양하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 아파트는 C2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총 85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 69㎡ 153가구, 82㎡ 25가구, 84㎡ 679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엠코가 대구에 최초로 공급하는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69~84㎡의 아파트로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1096가구 전 세대가 정남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최초’라는 타이틀 외에 ‘최고 높이’나 ‘최대규모 단지’ 등의 특징을 앞세우는 경우도 많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역 일대에 분양중인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강동구 최고 높이인 지상 45층, 149m 높이로 설계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하 5층 ~ 지상 45층 규모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공동시설 등으로 이뤄진 초고층 아파트다.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ㆍ155㎡ 12가구 포함)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이 이달 금천구 독산동에 선보일 예정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서울 최대 규모 복합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달 선보이는 1차 분양 물량만 1743가구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전용 59~101㎡ 아파트 3200여 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 등 총 436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아울러 금천구 지역 최고 높이로 지역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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