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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년내 매출 1조 넘는 의료수출전문기관 탄생”
<이사람> (사)한국의료수출협회 홍민철 사무총장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수 년내 매출 1조원이 넘는 의료수출 전문기관이 우리나라에도 나올겁니다. 세계 각국은 이미 고부가가치사업인 의료수출에 눈을 돌린지 오래입니다”

(사)한국의료수출협회 홍민철<사진> 사무총장은 민간에서 한국의료기관의 해외홍보,마케팅과 수출을 위해 뛰는 ‘한국의료수출’의 ‘종합상사맨’이다.

외국인 환자를 국내로 불러들이는 ‘의료관광’을 넘어 이제 병원을 직접 해외에 지어 서비스하고 경영하는 ‘의료수출’이 국내의료업계의 새로운 대안이자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는 17개 신성장동력사업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헬스케어’를 선정했다. ‘글로벌헬스케어’는 해외환자유치, 즉 인바운드사업과 병원을 해외로 수출하는 아웃바운드사업을 합친 개념으로 이를위해 의료법 일부 개정해 외국인에 한해 환자의 유치,알선을 합법화하도록했다.

이후 단기적으로 성공가능성이 큰 ‘생태계발전형 신성장사업’10개를 선정하면서 ‘의료시스템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포함시켰다. 이른바 ‘병원수출사업’이다. 


현재 정부의 ‘병원서비스 글로벌진출 지원사업’사업은 크게 민관 2트렉 전략으로 진행중이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민관합작기업인 코리아메디컬홀딩스가 추진하는 사업은 주로 국가간 사업인 ‘G2G 프로젝트’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장관이 방한해 ‘Twinning Project(국내의료시스템을 그대로 사우디병원에 이식하는 프로그램)’라는 이름의 ‘한-사우디 보건의료협력사업’이 한 예이다.

민간차원으로는 (사)한국의료수출협회가 주도적으로 ‘한국의료의 해외홍보 및 마케팅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홍민철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 진출했다가 낭패를 본 국내 기의료기관들이 꽤 있지만 홍 사무총장은 중국시장을 잡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의료수출의 갈길은 요원하다고 말한다.

그는 “올해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민간차원의 의료수출을 이루어 민간에서 주도하는 한국형 의료수출의 롤모델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올 4월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국내의 유명한 B성형외과가 단독으로 2000평의 규모로 개원할 예정인데 협회가 전반적인 컨설팅을 맡고 있다. 연말쯤이면 건강검진센터와 난임치료를 특화한 산부인과로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홍 사무총장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국내방문이 15만명을 넘었지만 해외환자유치 어느 순간 떨어지기때문에 우리가 밖으로 나가야한다”며 “중국은 2000년도부터 외국병원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100% 외국자본인 외국병원을 허용했기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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