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소비자물가 두달째 1%초반대
신선채소 등 농산물 가격 하락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여파는 미미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은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1% 초반대를 이어갔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여파는 크지 않았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1% 상승했다. 개편된 가중치를 반영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9%로 0%대로 떨어졌다가, 11월 1.2%, 12월 1.1%로 1% 초반대를 유지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공공요금 등 서민들이 체감하기 쉬운 품목들은 오름세인 만큼 농산물 가격이 뛸 경우 물가가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신선채소 등 농산물의 가격 하락세는 이어졌다. 배추와 무 등의 가격이 50% 안팎으로 급락하는 등 농산물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하락했다.

석유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월 근원물가는 1.7% 상승했다.

반면 공공요금과 집세는 올랐다. 도시가스가 10.9% 오른 것을 비롯해 지역난방비와 전기료도 각각 4.9%, 2.7% 상승했다. 집세는 전세를 중심으로 2.9% 상승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ㆍ에너지제외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5%를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