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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 하이브리드’ 4년 7개월만에 역사속으로…
‘국산 HV의 원조 아반떼 하이브리드, 4년7개월간 누적판매 1만3265대’

세계 첫 LPG 연료 기반 하이브리드카이자 국내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카인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판매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첫 출고 시점 이후 4년7개월 만인 지난달 결국 단종됐다.

지난해 7월 형제 차종인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에 이어 이번에 아반떼 하이브리드까지 생산 중단됨에 따라 LPG 기반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생산 중단됐다. 지난 2009년 6월 처음 고객에게 인도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3년7개월의 기간 동안 250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첫 양산형 LPG 연료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앞서 프라이드 하이브리드가 있었지만 사실상 연구용으로 양산형이 아니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 감마 LPi 엔진, 무단변속기와 함께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차는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LPi 엔진 출력 114마력, 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의 동력성능을 냈다. 공인연비는 17.8㎞/ℓ 수준. 당시만 해도 친환경ㆍ고연비 차량으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에 출시 당시 보름 동안의 사전 계약 대수가 1055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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