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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브라질, 커피ㆍ설탕 가격 高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커피와 설탕의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례적으로 계속되면서, 커피와 설탕 가격이 뛰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지난해 12월부터 건조한 날씨가 두달째 이어지면서 사탕수수와 커피 농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 시기에 수분이 충분치 못하면 사탕 수수의 성장이 느려져 설탕이 덜 생산되고, 커피 나무에선 열매가 조기 성숙해 떨어져버린다.

커피 생산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ICE선물 시장에서 최근 커피는 지난해 7월23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 파운드 당 1.2520달러에 거래됐다. 아라비카 원두 3월물은 지난해 11월6일에 비해 23%가 뛰었다.

또 원당 가격은 이번주 2.9% 올랐고, 지난 13일에 비해선 3.7%가 상승해 파운드 당 15.55센트에 거래됐다.

뉴욕 뉴웻지의 선임브로커는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는 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세계 커피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설탕기구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 기준으로 세계 설탕 생산은 수요에 비해 연 470만 메트릭 톤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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