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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가는 김에 재테크도…철도망 새로 뚫리는 곳 주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교통이 좋아지는 곳은 그 주변으로 수요가 몰리고 집값이 덩달아 오르곤 한다. 지하철이나 도로가 새롭게 개통하는 지역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집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착공, 개통 시점에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향가는 길, 새롭게 뚫리는 전국의 철도망 인접 아파트 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는 수도권 3곳과 지방 2곳에서 새롭게 철도망이 개통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논현~잠실운동장)과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 구간(용산~공덕 구간)이 오는 12월께 개통된다.

지방에서는 대구지하철 3호선(동호동~범물동 구간) 등이 연말 새로 뚫린다.

▶서울 지하철9호선(2단계), 대구 지하철3호선 개통=서울 지하철9호선 2단계 구간은 강남구 논현동과 삼성동, 역삼동, 송파구 잠실동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역주변 도보 가능한 단지들이 수혜가 예상된다. 더불어 1단계 노선에 위치한 강서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등에서의 강남권 출퇴근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대구 지하철3호선 동호동~범물동 구간은 총 길이 23.95km로 새롭게 신설되는 노선이어서 개통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 동호동과 태전동을 비롯해 수성구 범물동, 지산동 등 역세권 주변 아파트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용산~문산 복선전철 중 용산~공덕 구간(1.9km)이 개통됨에 따라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된다.

전구간 개통에 따라 용산~문산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된다. 파주,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용산~공덕 구간에는 효창역이 신설되며 마포구 신공덕동과 용산구 효창동, 문배동 등 주변 아파트가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울산~포항 복선전철 구간 중 신경주~포항을 잇는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기존의 단선철도가 복선전철로 확장되어 동해남부 지역의 발전이 촉진되고 포항지역으로도 KTX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 수색연결선의 개통으로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된다. 이에 따라 부산, 광주 등에서 KTX로 올라온 이용객들이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인천지역(검암역) 주민들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항KTX역 신설, 새 철도노선 착공도 줄줄이 예정=연내 착공을 앞둔 노선들도 많다. 통상 새로운 노선이 뚫리게 되면 개발 발표와 함께 착공, 개통 등 시점에서 기대감이 형성되고 주변 부동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올해 착공 예정인 철도망은 지역 간 철도 5개 구간과 광역철도 2개구간, 도시철도 3개 구간, 항만인입철도 1개 구간 등 총 11개 구간이다.

지역 간 철도는 도담~영천 복선전철(148.1㎞), 동두천~연천 복선전철(20.8㎞) 등이 착공된다.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노선인 당고개~진접구간(14.8㎞), 하남선 상일~검단산구간(7.7㎞) 등이다.

4호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지구와 오남지구, 진접지구 등에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하남선 상일~검단산 구간 개통 역시 하남 미사지구 및 풍산지구 등에서 교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4.2㎞),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0.8㎞), 부산지하철 사상~하단(6.9㎞)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연내에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6.1㎞)의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130.9㎞), 인덕원~수원 복선전철(35.6㎞), 월곶~판교 복선전철(38.5㎞), 여주~원주 단선전철(21.9㎞)도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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