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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 “선택적 복지는 필수…안정적인 성장성에 주목해달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선택적 복지는 세계적 추세입니다. 더 이상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지웰페어의 안정성과 성장성에 주목해 주세요.”

지난해 12월 상장한 선택적 복지전문기업 이지웰페어의 김상용 대표는 지난 28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택적 복지사업 자체가 생소하다는 질문에 김 대표는 “프랑스나 일본에서는 검증된 복지 서비스 전문기업들이 상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 모델”이라며 “기업 내부 효율성이나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복지 포털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2000억원 규모 정도로 아웃소싱 시장이 열리고 있어 2016년이면 3조5000억원에서 4조원 규모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택적 복지사업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카드의 온ㆍ오프라인 사용에 따른 수수료와 복지 포털을 통한 자체 제품 판매에 따른 매출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 복지관을 통한 콘텐츠 매출액이 이지웰페어 전체 매출의 90%에 이른다.

김 대표는 “복지 포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고, 소셜커머스와 제휴한 서비스와 상품을 곧 출시해 온ㆍ오프라인 통합 복지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공 부문의 선택적 복지 사업은 정부 주도로 100%에 가까운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민간 부문은 1000대 기업 기준 현재 40% 수준으로 이지웰페어의 고객사인 삼성, LG 등 대기업 위주다.


이지웰페어는 중소 규모 법인이나 복지예산이 적은 기업들도 도입할 수 있는 ‘복지 패키지 솔루션’을 마련해 추가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중소 규모 법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성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지웰페어는 중소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복지 바우처 솔루션이나 공공 부문의 사회복지 솔루션까지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과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사업,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의 사회복지 종사자 복지 포털 사업 등에 참여해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본사업 수주도 예상된다. 13개 지자체가 3200억원 규모로 시행할 급식 바우처 사업에도 오는 2월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선택적 복지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지웰페어의 업력이 11년이나 됐고 업계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며 “성장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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