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 응급환자에 대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비상진료 서비스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서울건강콜센터(119)를 통해 24시간 건강 및 의학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은 강북삼성병원 등 응급의료센터 30곳과 양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4곳, 강남차병원 등 종합병원 12곳이다. 이들 병원은 24시간 비상진료체제로 운영된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긴급구조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다만 약국 4325곳과 병ㆍ의원 1474곳은 돌아가면서 문을 연다.

각 자치구도 설 연휴 기간 비상근무체제를 확입하고 응급환자 등 긴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집 근처 안전 상비약품 판매업소로 지정된 편의점 4493곳에서는 소화제, 감기약, 어린이 해열제 등 13개 품목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설 연휴 문을 여는 응급의료기관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 119나 120 다산콜센터에서도 안내해준다.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설 연휴에 많이 춥지 않아 야외 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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