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종의 힘? 단독주택가격 19.18%↑…전국최고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세종시의 단독주택가격 상승세가 거셌다. 이 지역 표준단독주택가격은 19.18% 올라 전국 17개 특별ㆍ 광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고속국도 공사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주택수요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9만호의 공시가격을 28일 공개했다. 이는 작년대비 평균 3.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단독주택은 400만가구에 달하는 전국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산출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 뽑은 표본 주택이다. 이렇게 나온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에서 아파트와 연립ㆍ다세대 등 공동주택은 배제됐다.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2009년 -1.98%로 뒷걸음질 친 후 2010년 1.74%, 2011년 0.86%, 2012년 5.38%, 2013년 2.48% 등 꾸준한 상승세다.

전국 표준단독주택공시가격

국토부는 전국적인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 전반적인 주택 매입수요 증가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변 지역 주택가격 상승 ▷ 지역 간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 불균형 해소 노력 등을 꼽았다. 이 중 개발사업에 따라 주변지역 집값이 오른 게 상승요인의 9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권역별 공시가격 변동률은 수도권ㆍ광역시를 제외한 시ㆍ군의 상승폭(4.5%)이 가장 컸다. 여기엔 세종시를 비롯, 경남 거제(9.55%)ㆍ창원성산(8.32%), 경북 영천(8.02%)ㆍ영덕(7.87%) 등이 포함됐다.

광역시(인천 제외)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평균 3.67%를 찍었다. 우정혁신도시 등 개발호재를 등에 업은 울산의 상승폭이 (9.13%)가장 컸다. 이어 부산(3.83%), 광주(1.14%), 대구(2.52%)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가격상승률은 3.23%로 나타났다.

전체 시ㆍ군ㆍ구 별로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곳이 104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45곳이었다. 충남 계룡시(-0.10%)와 경기 과천시(-0.06%) 등 2곳은 유일하게 공시가격이 내렸다.

표준단독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낸 2009년 이후로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