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길거리 간식도 OK, 직접 만드는 웰빙스낵족 증가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엄마가 만든 붕어빵에 매실청과 탄산수로 만든 탄산음료.’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내 손으로 만드는 웰빙간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심어주려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홈메이드 가전제품의 매출도 쑥쑥 늘고있다.

28일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홈메이드 가전 제품의 구매율은 올해 들어 21일까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55%, 40대 27%, 30대 13% 순으로 구매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빵ㆍ제과기의 경우 방학 이후 판매가 크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구매율이 110% 증가했다. 제빵과 제과는 준비가 번거롭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놀이도 가능해 엄마들이 선호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길거리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다.

대표 제품인 에그마스터(2만4900원)는 에그롤 외에 핫바, 떡갈비 등 다채로운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샌드위치-와플메이커도 구매율이 10% 늘었다. 후레쉬뱅크 플레이트(5만5000원)는 샌드위치판, 와플 플레이트, 붕어빵 플레이트 등으로 플레이트에 따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추운 날씨 속에 전기찜기와 튀김기의 판매도 같은 기간 60% 증가했다.

또 완전식품으로 꼽히는 콩을 이용한 DIY(Do It Yourself)가 인기를 끌면서 두부 및 두유 제조기의 매출도 395% 증가했다. 소이러브 두부제조기(17만4000원)와 뉴라이프 웰빙푸드 죽 제조기(17만1690원) 등이 대표상품이다.


음료는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한 건강주스를 넘어 탄산수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 삼성전자가 탄산수가 나오는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내놓을 정도로 탄산수는 대세로 떠올랐다. 옥션에서는 탄산수 제조기가 같은 기간 475% 판매 증가했다. 탄산수 제조기는 탄산수 외 다른 음료 제조도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다스트림의 스트림2(14만9000원)는 물을 채운 전용 페트병와 탄산실린더를 본체 앞뒤로 연결한 뒤 작동시키면 막대를 통해 탄산이 주입되어 손쉽게 집에서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시럽을 넣고 음료를 만들거나 스파클링 와인도 만들 수 있다.

김충일 옥션 가전팀 팀장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직접 간식을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더불어 새해 결심으로 건강식을 찾는 젊은층들이 늘어 홈메이드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