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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적을 만드는 말 내 편을 만드는 말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은 업무적인 문제보다 동료 직원들과 소통에서 오는 문제들이 더 많다. 직장 내 소통의 문제는 조직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직장인 개개인의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적을 만드는 말 내 편을 만드는 말(미디어윌)’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더 깊고 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 방식을 제안한다.

저자는 상대방과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가장 먼저 형성해야 할 것이 공감대, 즉 연결고리(Connection)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연결고리를 형성하려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관심사나 감정들이 서로 충분히 공유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입장이나 감정에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저자는 하나의 다리라도 없으면 균형을 유지할 수 없는 삼발의자에 비유해 대화의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첫 번째 다리는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분명한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 두 번째 다리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어떤지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화를 나눠 관계를 유지하는 것, 세 번째 다리는 감정적으로만 흘러갈 수 있는 대화의 방향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중심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가장 명심해야 할 개념 가운데 하나는 ‘삼발의자’ 대화법이다. 다리가 하나이거나 두 개 뿐인 의자는 똑바로 서지도 못한다. 최소한 다리가 세 개는 되어야 뒤뚱거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설 수 있다. ‘내 편을 만드는 말’을 유지하면서 상대와 대화를 이어가려면 세 가지 포인트를 명심해야 한다. 쌍방향의 대화를 나눌 때뿐만 아니라 자기의사를 전달할 때에도 이 세 가지 포인트를 잊지 말아야 한다.”(46쪽)

저자는 상대방과 자신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세 가지의 다리만 튼튼하게 구축하면 적을 만드는 대화를 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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