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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식리더포럼’ ‘청소년 외교아카데미’ 1일차

 

‘차세대 지식리더포럼’ ‘청소년 외교아카데미’1일차



국내 최정상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와 대중문화경제지 헤럴드경제가 주최한 ‘제5회 차세대 지식리더포럼’과 ‘제2회 청소년 외교아카데미’가 지난 24일부터 2박3일간 정릉동 국민대학교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외교관 및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가진 초,중,고교생 110여명이 참가, 겨울 추위를 열정으로 녹이며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주)헤럴드 이영만 대표이사는 개막식에서 학생들에게 "하나의 분야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간 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개막식에서 ㈜헤럴드 이영만 대표는 ‘만 시간의 법칙’을 언급하며 “목표를 가진 삶은 길다. 난관에 실망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 꿈을 이뤄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 대표는 “배우고 익힌 것은 누구도 뺏을 수 없는 영원한 ‘내 것’”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지금 가진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젠가는 희망하는 외교관, 법률가, 국제기구 진출 등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코리아헤럴드 Philip Iglauer 외교담당 기자가 'International Relationship'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첫 날 강연은 대학의 교양수업과도 같은 공통세션이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코리아헤럴드 외교담당 필립 이그라우어(Philip Iglauer) 기자는 국제관계 및 국제정치학의 이론과 사례에 대한 설명으로 국제문제에 관심 있어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필립 기자는 국제관계의 시작에서부터 1800년대 식민지배시대, 1900년대 초반의 1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의 국제관계 양상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며 여러 번의 시행 착오가 결국 UN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989년 냉전 이후부터는 새로운 국제관계로 ‘글로벌화’가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필립 기자의 강연에 대해 학생들은 “이미 국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International’이란 말을 여전히 쓸 수 있나”, “세계 환경문제 또한 국제관계의 범주에 놓을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주한남아공대사관 힐튼 안소니 데니스 대사는 'Korea-South Africa Relations: Past. Present. & Future…'라는 강연을 선보였다.

두 번째 세션은 주한남아공대사관 힐튼 안소니 데니스(Hilton Anthony Dennis) 대사가 맡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부터 대사직을 맡았다는 힐튼 대사는 ‘한국과 남아공의 과거, 현재, 미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강연을 선보였다. “양국의 이름에 모두 남쪽이라는 방향이 들어 있는 공통점이 있다”며 주위를 환기시킨 힐튼 대사는, 이제 20년이 갓 넘은 한국 남아공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남아공은 한국에게 아프리카 최대의 교역대상국이고, 남아공 역시 한국 시장이 아시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교역대상국가임을 언급하며 이런 경제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단순히 이것이 양국 관계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며 “과거 식민지였던 한국은 지금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 우린 그 모습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한국을 통해 남아공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 지에 대한 영감을 얻겠다”고 밝혔다.

힐튼 대사는 얼마 전 타계한 넬슨 만델라 前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강연 중 덧붙여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힐튼 대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네덜란드와 영국으로부터 식민 지배를 받았지만 진정한 식민지화는 서로 다른 인종들은 같이 살 수 없다며 서로를 차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27년을 감옥에서 산 넬슨 만델라는 어떤 강한 긴장 상태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러한 그의 신념은 민주주의를 남아공 전역에 퍼트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제5회 차세대 글로벌 지식리더포럼, 제2회 청소년 외교아카데미에 참석한 학생들이 주한남아공대사관 힐튼 안소니 데니스 대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그 밖에도 학생들은 학년과 프로그램에 맞는 9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조별 활동을 진행했다. 팀별 프로젝트 준비와 토의 과정을 거치며 생각과 사고를 정립하는 시간을 가지며 첫날 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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