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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커머스 위메프, 고객 재구매율로 인사평가한다
[최정호 기자]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재구매율’을 경영 평가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단순 매출 확대만을 우선시했던 외형 성장 경영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경영으로 제2의 성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위메프는 27일 ‘고객의 만족만이 위메프의 궁극의 목적이 된다’는 구호를 골자로 한 ‘2014년 위메프 신경영 선언’을 발표했다.

고객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위메프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목표 아래 소비자에게 전혀 다른 새로운 이커머스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임직원 및 회사 경영 평가 지표까지 바꿨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매출액 보고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대신 ‘재구매율’, 즉 구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전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형 성장을 위한 단기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미국 아마존의 POP(Perfect Order Percentage)같은 고객 만족도를 엿볼 수 있는 재구매율을 회사의 발전의 핵심 지표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위매프는 1단계로 CS부서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먼저 월 매출 3000억 원 규모의 회사 수준에서 펼칠 수 있는 소비자 눈높이 서비스 실현이란 가정하에 CS부터 가정 수준에 맞게 미리 신규 채용한다. 또한 상반기부터 소비자 직접 혜택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는 서프라이즈 대고객 정책들을 연달아 시리즈로 터트린다는 계획이다.

또 직원 평가 지표도 바꾼다. 고객만족도가 곧 직원의 인사 평가라는 방침 아래, 구매자수, 재구매율, CS인입률, 환불률 등을 고려한 지표를 새로 만든다. 새 직원평가 지표는 6월까지 점차적으로 체계화 하고, 시범기간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이제 양적 기준의 1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위메프에게 의미있는 1위란 오직 소비자에 대한 가치 창출 기준에서 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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