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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차트 전망, 드라마 시청률 보면 알 수 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인기 드라마에 등장한 책과 원작 소설들이 베스트셀러 차트까지 흔들며 인기를 끌고 잇다.

가장 눈에 띄는 베스트셀러는 단연 케이트 디카밀로의 동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비룡소)’다. 전지현ㆍ김수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1월 넷째 주(1월 17일~1월 23일)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지난 2006년 어린이 문학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 동화로 2009년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이 동화는 몸과 마음이 모두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을 통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동화는 드라마의 복선을 제시하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에선 “옛날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었어요. 토끼는 어린 여자아이(애블린)를 사랑했고 그 아이가 죽어 가는 걸 지켜보았어요. 토끼는 다시는 사랑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맹세 했어요”라는 동화의 일부가 언급된다. 극중 400년 전 지구의 조선에 떨어진 외계인 민준(김수현 분)은 이화(김현수 분)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꼈지만 안타깝게 이별해야 했고,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상황이다. 동화 속 에드워드와 드라마 속 주인공의 감정이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자책 차트에서도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 주간 eBook 차트(1월 16일~1월 22일)에 따르면 MBC 인기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원작인 소설 ‘기황후(마음의 숲)’ 1ㆍ2권이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드라마를 집필하는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직접 쓴 작품이어서 독자에게 드라마 전개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소설로 만든 ‘응답하라 1994(21세기북스)’도 이 차트 4위에 올라있다. 이 작품 역시 드라마를 집필한 이우정 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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