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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어닝쇼크’…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
환율ㆍ특별상여금 영향…매출도 14.8% 감소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하며 ’어닝 쇼크’에 빠졌다. 엔저 같은 환율 변동성 영향과 특별 상여금 지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556억, 당기순손실 19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45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한 1조2048억원이었다.

이 같은 요인에다 PDP 등 디스플레이 시장 축소와 자동차전지 사업 지분 전량 인수 등의 부담 탓에 지난해 연간 실적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7547억원) 감소한 5조16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274억원이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91.1%(1조3409억원) 줄어든 130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년 실적은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돼 올해와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소형전지 사업 부문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이저 고객의 중저가 제품의 확대 판매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4%(870억원) 줄어든 74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전년보다 판매는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감소로 매출은 4.5%(1500억원) 감소한 3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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