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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과음ㆍ기름진 음식 피부트러블 유발한다…예방법은?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설 명절음식도 함께 먹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기 마련이다. 올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4일 가량 쉴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자칫 지나친 과음이나 과식, 수면 부족 등으로 생활리듬이 깨진다면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과음, 밤샘 등이 연일 이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질 뿐만 아니라 기름진 음식 섭취는 성인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설 명절 피부 관리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주부습진 예방, 보습제 바르고 고무장갑 착용 必
명절 동안 주부들은 설 음식준비, 차례준비, 설거지 등으로 손에 물마를 날이 없다. 대표적인 명절 피부트러블 중 하나가 바로 주부습진이다. 주부습진은 접촉성 피부염으로 세제와 물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발생한다.

증상으로 피부가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울긋불긋해지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주부습진을 예방하거나 습진이 발생한 경우라면 부엌일 전에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 후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착용해 손을 보호한다. 특히 마늘과 고추 등의 자극적인 식재료를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하여 자극을 최소화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성인여드름 예방, 기름진 음식 피하고 채소, 과일 많이 섭취해야
명절에는 갈비, 부침개, 잡채 등 평소보다 기름진 고 칼로리의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 유제품과 같은 음식물은 여드름에 영향이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도 있다. 이런 음식들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우리 몸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많이 분비 되는데, 이때 같이 나오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가 피지선 분비를 더 촉진시켜 모공을 막을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랜드피부과 이지영 원장은 “설 명절뿐 아니라 피부트러블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다. 가급적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은 되도록 삼가고, 채소와 비타민이 많이 있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여드름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여드름은 전문의와 상의 후 ‘인트라셀’이나 ‘PDT광역요법’으로의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뾰루지 예방, 과음 자제하고 충분한 수면 취해야
설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과 모여 밤새 과음하거나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피부를 지치게 했다면 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과음 후 다음 날 없던 뾰루지가 잘 생기는데,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 아세트할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켜 뾰루지가 생긴다. 또 부신피질 호르몬도 과다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피지를 과다 생성하기 때문에 모낭이 막혀 이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긴다.

이때 간단하게 집에서 응급처치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손으로 짜지 않고 냉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리에도 진정되지 않는다면 피부과에 방문해 전문의 처방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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