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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한진 회장 “비장한 각오로 체질개선을 통해 흑자를 달성하자”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비장한 각오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제로베이스에서 체질을 개선해 흑자 달성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돼야 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임원들에 대해 비장한 각오를 주문하고 나섰다.

조 회장은 23일 인천 운서동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서 국내외 대한항공 전 임원 1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임원 세미나에서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올해 흑자달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예로 들며 “두 번이나 떨어졌던 평창이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 번만에 유치를 성공한 것은 한 두 사람의 힘이 아닌 절체절명의 각오로 모두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며 “대한항공도 토털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항공사 업무는 매트릭스 구조로 각 부서간에 서로 협력하고 보완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화에 대한 적응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최근 일부 대형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항상 환경은 변화하고 어제의 것이 똑같이 반복되지 않는 만큼 제 자리에 정체하지 말고 전략과 기준을 갖고 시장 변화를 예측해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한국 시장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외 일선에서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그 지역의 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2014년 사업계획 논의에서부터 한국경제 전망 및 대응방안,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위기관리 경영, 빅 데이터 등 신기술 대응책 등 폭 넓은 논의를 하게 된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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