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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더 올랐다...7주연속 상승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집값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0.13%올라 전주(0.08%)보다 0.05%포인트 더 뛰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초까지 하락하다가 두 번째주인 2~9일(0.02%) 상승세로 전환한 후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전셋값 증가가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많은 지역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었고,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엔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강남권 주택 시세가 강세를 띠고 있다.

금천구(0.46%), 동대문구(0.36%), 성동구(0.30%), 영등포구(0.25%), 서대문구(0.23%), 구로구(0.20%), 강남구(0.16%) 등이 상승폭이 큰 지역이다. 


서울 상승세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0.11% 올랐다. 다만 경기(0.12%)와 인천(0.01%) 아파트값 상승폭이 각각 전주보다 0.01%포인트, 0.06%포인트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대구(0.26%), 세종(0.15%)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주(0.08%)보다는 조금 약화돼 0.07% 오르는데 그쳤다. 충남(-0.08%)과 전북(-0.02%) 등의 하락세의 영향이 컸다.

이런 흐름으로 전국 아파트값은 0.09% 올라 21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 올라 74주 연속 뛰었다. 수도권(0.29%)은 서울(0.27%)과 경기(0.29%)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지난주(0.34%)보다 오름폭이 조금 둔화됐다. 지방(0.12%) 역시 대구, 충남, 제주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돼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방학시즌 이사수요와 봄 이사철 및 결혼시즌을 대비한 직장인들과 신혼부부들이 움직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여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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