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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에너지 사슬’ 구축 올인
STX인수계기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익 중심 해외 자원개발도 강화


GS그룹이 STX에너지 인수를 계기로 전방위 ‘에너지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GS칼텍스와 LNG화력발전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는 전략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GS EPS는 2016년까지 5개 발전소, 2.5GW로 발전용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당진 3호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생산 개시로 EPS의 발전용량은 최근 1.5GW까지 늘었다.

여기에 신재생 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 개발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GS에너지와 열병합발전 사업을 하는 GS파워, 석탄 등 해외 자원 개발에 강점을 가진 GS글로벌과 발전소 및 플랜트 건설에 경쟁력을 보유한 GS건설이 긴밀히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GS칼텍스도 정유ㆍ윤활유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부문에 적극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다.

지난해 인수한 STX에너지는 이 같은 ‘GS 에너지사슬’에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반월ㆍ구미 열병합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사업,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에너지회사인 STX에너지 인수ㆍ합병으로 인한 단기적 이익은 미미한 수준. 그러나 GS그룹 측은 “STX에너지가 향후 그룹 내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결집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총 사업비 2조1500억원의 북평화력발전소는 가격이 싼 석탄을 원료로 해 수익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LNG발전에 치우친 에너지원을 다각화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또 GS칼텍스에 치우친 매출 집중 현상도 이번 STX 인수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동시에 수익성 위주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보령LNG터미널도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GS그룹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녹색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연구ㆍ개발(R&D)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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