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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최초’ 타이틀 단 금융투자 신상품 봇물
현대증권 · 미래에셋증권 등
고수익 · 절세 상품 잇따라 소개


‘업계 최초’ 타이틀을 단 금융 투자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증권사들이 국내 증시 침체와 저금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α’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23일까지 업계 최초로 런던 금ㆍ은 가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관찰기간 일 누적 수익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공모하고 있다.

이 상품은 원금을 100% 보장하며, 관찰 기간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구간 내에 있는 경우 그 누적일 수에 따라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형태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상품이다.

또 6개월마다 수익을 정산함으로써 배당 소득이 분산돼 만기일에 한 번에 수익을 지급받는 기존의 상품과 달리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특징이다.

박수명 현대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최근 금ㆍ은의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유지해 추가 하락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시장의 의견”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은 물론 절세 측면에서도 매력이 큰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금ㆍ은이나 환율 등에 국한된 파생결합증권(DLS), DLB의 기초자산이 주식형 펀드의 기준가로까지 확대된 상품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까지 유럽 주식형 펀드 기준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원금이 보장되고 최대 21%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에셋 제10회 DLB’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프랭클린 유로피언 그로스 펀드’의 기준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1년마다 10% 이상 상승 시 연 7%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된다.

또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에 펀드 상승률의 70%를 지급해 최대 21%의 수익을 준다.

삼성증권은 최근 원금을 보장되면서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수익성을 높인 ‘자문형 주가 연계 파생결합사채(ELB) 랩’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ELB 투자와 전문가를 통한 기초자산 선정이 가능한 자문형 랩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로, 3개 내외의 ELB에 분산 투자해 단일 ELB에 투자할 때보다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의 운용과 리스크 관리는 삼성증권이 맡고, 투자 자문은 ‘미스터 펀드’ 구재상 대표의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이 맡아 랩어카운트에 편입할 ELB의 기초자산을 선정한다.

안종업 삼성증권 상품마케팅실 부사장은 “저금리시대에 안정적이면서도 시중 금리 대비 ‘+α’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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