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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1인 무역관 안전 확보위해 노력할 것”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피랍 3일만에 무사 석방된 것에 대해 코트라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각지에 있는 1인 무역관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9일 화기로 무장한 현지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석우 관장은 현재 무사히 구출돼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사상 최초로 발생한 무역관장 피랍 사건으로 인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던 코트라 임직원들은 모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건강에 이상없이 구출됐다니 천만다행이다”고 말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 역시 한 관장의 무사귀환 소식에 대해 보고받고 크게 기뻐하며 무사귀관을 위해 힘써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전해졌다.

코트라는 한 관장 피랍 직후 중동 지역 14개 무역관의 모든 채널을 통원해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본사에서 김병권 상임이사를 리비아로 급파하는 등 바쁘게 움직여왔었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트리폴리 무역관에 대해 코트라는 앞으로도 계속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본사에서 파견된 지원 인력이 있는 만큼 사태 수습을 최우선적으로 할 것”이라며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정해진 바 없으며 추후 협의를 통해 운영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코트라는 ‘1인 무역관’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지에 파견된 무역관장들의 안전 확보에 더 신경쓸 것”이라며 “이동 중 경호 등을 위한 보안 인력 확충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트라는 다른 무역관에 대해서도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코트라는 전 세계 122개 해외모역관 중 44개를 1인 무역관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무역관의 위험 정도에 따라 가,나,다 등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 역시 위험도가 높아 ‘가’ 등급으로 분류된 곳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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