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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특집]건설사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내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화두는 ‘해외’ 및 ‘내실 강화’다. 올해 시장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내부 조직역량을 강화하면서 해외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그동안 강조했던 경영 방침인 ‘글로벌 건설 리더로의 도약’을 올해도 유지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 핵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해외 지사 및 법인 설립을 늘리는 등 글로벌 사업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물산도 ‘글로벌화’가 새해 주요 경영화두다. 최치훈 사장은 직원들과 신년 대담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외사업 확대 의지를 명확히 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E&C MVP’란 경영화두를 제시했다. E&C는 ‘에너제틱(Energetic)’과 ‘클린(Clean)’을 의미하는 것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업무 자세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MVP는 관리전문가(Management Professional), 선도자(Vision Creator),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or)를 의미한다.

대림산업도 올해 목표를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화두로 삼았다.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을 감안, 기존 강점을 살리고 신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안정적인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목표로 삼았다. 해외수주 다변화, 글로벌 사업 수행의 인프라 확충, 건실한 재무구조 구축 등을 세부 과제로 정했다.

GS건설은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올해 목표를 정했다. 내실 있는 해외사업 수주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발주물량 축소로 비중이 확대되는 해외사업을 위해 글로벌 설계 수행의 네트워크 구축과 아시아지역 설계법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역시 해외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박창규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도 우리의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시장과 상품을 면밀히 파악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 10만가구 80억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인 한화건설도 올해 차질 없는 사업 수행을 다짐하고 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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